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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과거와 현재완료 차이점은
Linguini: Morning, Little Chef. Rise and shine.
안녕, 꼬마 요리사. 잘 잤어.
Linguini: Oh, no. idiot! I knew this would happen! I let a rat into my place and tell him what's mine is his! Eggs gone! Stupid! He's stolen food and hit the road! What did I expect? That's what I get for trusting a rat.
오, 이런, 멍청이! 이럴 줄 알았어! 쥐를 집으로 데려와서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다니! 달걀이 없어졌네! 바보야! 음식을 훔쳐서 도망갔다고! 뭘 기대한 거야? 쥐를 믿으면 이렇게 되는거야.
Linguini: Hi. Is that for me? That's good. What did you put in this? (Remy holds up basil leaf) Where'd you get that?
안녕. 이거 나 주려고 만든 거야? 맛있어. 여기 뭘 넣은 거야? (레미가 바질 이파리를 들어 보인다) 어디서 났어?
Remy: (moves to the window and points to the roof garden of a nearby flat)
(레미가 창가로 가서 근처 아파트의 옥상 정원을 가리킨다)
Linguini: Look. It's delicious. But don't steal. I'll buy some spices, okay?
이봐. 맛있기는 한데, 훔치지는 마. 내가 양념을 사 줄게, 알겠어?
'라따뚜이'에서
1. 현재와 연관성이 있으며 완료된 사건!
동사의 완료형은 보통 어떤 사건의 시점이 다른 시점(과거, 현재, 미래)보다 앞서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하지만 완료형으로 표현되는 것이 사건의 시점만은 아니다. 완료 동사형은 사건을 바라보는 화자의 시각도 보여준다. 이를테면 이후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일로 보는지, 아니면 특정 시점에 완결된 일로 보는지를 나타낸다.
즉, 완료된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와 연관성이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완료된 사건이나 행위의 결과가 현재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현재완료시제를 쓴다. 따라서 화자가 현재완료로 상황을 서술한다는 것은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런데, 현재완료와 단순과거의 차이가 항상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시제를 쓰느냐는 대체로 초점을 어디에 두는지, 즉, 과거 사건이 현재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중시하는지, 아니면 과거 사건 자체에 치중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완료와 단순과거 중 어느쪽을 써도 의미상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완료 '과거 그 사건' 자체에 치중하며, 과거 그 사건의 정확한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언급한다면 단순과거를 쓴다. 즉, 과거는 '과거의 특정한 시점'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데, 그 행동은 과거에 끝났기 때문에, 그 결과는 현재와 관계가 없다는 것 (for actions that started and finished in the past). 종료된 시간을 나타내는 시간부사 yesterday, two weeks ago, last year등과 함께 쓰인다.
I saw Lucy yesterday. (O)
I have seen Lucy yesterday. (X)
나는 어제 루시를 보았다.
today, this week 등 명확한 시점을 지칭하는 표현은 현재완료나 단순과거에 모두 쓸 수 있다. '현재까지의 기간 전체'를 중시할 때는 주로 현재완료를 쓰고, 그 기간 중에 '종료된 시점'을 중시할 때는 단순과거를 쓴다.
I haven't seen Jack this week.
이번주에는 잭을 못 봤다.
(현재까지 이번주 내내 - 현재완료가 더 자연스러움)
I saw Jack this week, and he said...
이번주에 잭을 봤는데, 그의 말로는...
(이번주의 어느 한 시점 - 단순과거가 더 자연스러움)
2. 현재까지 지속되는 일 (계속)
현재완료는 과거에 일어났지만 현재까지 연결되는 사건에 대해 언급할 때 사용된다. 즉, 완료된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현재완료 시제를 쓴다 (for events that started in the past and is still true or still happening now). since, for 등 행동이 시작된 때나 행동 기간을 표시하는 부사와 함께 쓰인다.
현재의 행위나 상황이 '지속되어 온 기간'을 설명하려면 이렇게 현재완료를 사용해야지 단순현재를 사용할 수 없다.
I've known her since 1990. (O)
I know her since 1990. (X)
I've worked for this company for 20 years.
(I started to work for the company in the past, and still work there now)
I worked for that company for 20 years.
(I worked for the company in the past, but I don't work there now)
3.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경험 (경험)
지금까지의 경험을 언급할 때 사용된다. 이때 경험한 행동은 완료된 행동이며, 경험 그 자체가 중요하고 (we're interested in the life experience itself), 경험한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서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하지 않는다. ever, never 등 부사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완료 문장 다음에 단순과거시제 문장을 뒤에 덧붙여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언급하여 내용을 좀 더 상세히 부연설명할 수 있다 (to give more information - like saying when/where the experience happened).
To throw in the towel
Putting it bluntly, do you think Robert has thrown in the towel prematurely?
To put it bluntly
: 솔직히 말하면, 직설적으로 말하면
To throw in the towel
: 패배를 인정하다 (to stop an activity or effort, to admit that you cannot do something and stop trying)
prematurely
: 너무 이르게, 너무 서둘러서
Another modern brainwave.
brainwave
: 갑자기 떠오른 묘안(a sudden clever idea), 영감(sudden inspiration)
악화하는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초기 투자자였으며, 신생업체인 오픈AI는 이런 투자금으로 획기적인 생성형 AI 기반 챗GPT를 개발해 지금 같은 생성형 AI 열풍의 주역이 될 수 있었다.
투자를 받은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 신생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130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선견지명 덕분에 챗GPT를 코파일럿 도구 라인의 기반으로 사용하며 AI 분야를 선도하게 됐다. 오픈AI의 지분을 상당 부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관계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그 과정에서 두 회사는 함께 의회에 로비하고, 전략을 세우며, 거의 모든 면에서 같이 걸음을 옮기는 것처럼 보였다. 작년에 오픈AI가 샘 알트먼을 CEO에서 축출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그를 복직시키기 위해 막후에서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 둘은 서로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알트만과 오픈AI COO 라이트캡은 공개적으로 기업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에서 오픈AI의 엔터프라이즈 챗GPT로 유인하려 했다. 로이터 통신은 알트만과 라이트캡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에서 300명 이상의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구애를 펼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간접적 생성형 AI 기술 대신 직접 기술을 구축한 오픈AI가 함께 일할 것이라는 장점을 강조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반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델라는 오픈AI를 겨냥해 “오픈AI가 바로 내일 당장 사라진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지적재산권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인력, 컴퓨팅, 데이터,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보다 위에, 아래에, 주변에, 모든 곳에 있다”라고 공격한 적도 있다.
그 이후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싸움의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가장 큰 것은 많은 이가 짐작하는 대로 돈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투자한 140억 달러에는 현금뿐 아니라 컴퓨팅 리소스, 특히 오픈AI의 기술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최근의 현금 투입은 10월 초 오픈AI가 여러 은행, 투자 펀드, 마이크로소프트, 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를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66억 달러를 유치하면서 이루어졌다. (이 중 10억 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이후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픈AI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의견 충돌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1,570억 달러의 기업 가치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지출은 계속 급증하면서 매년 50억 달러의 손실을 내며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 조만간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사실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2029년 오픈 AI는 연간 375억 달러를 컴퓨팅 비용으로 지출할 것이며, 이 비용은 급여, 임대료 및 회사의 다른 제반 비용을 제외한 순수 컴퓨팅 비용이다.
따라서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해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망설이고 있다. 더타임스는 이렇게 지적한다. “오픈AI 직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충분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그리고 일부는 다른 회사가 인간의 두뇌와 일치하는 AI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 오픈AI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불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픈AI는 현재 이러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오라클과 거의 100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팅 파워를 금전적으로 얼마로 평가할지 재협상했지만, 새로운 계약이 금전적 가치를 낮출지 높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미래를 위해 오픈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6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오픈AI 경쟁사 인플렉션의 거의 모든 직원을 고용했다. 또한 인플렉션 전 최고 경영자이자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업무 담당 책임자로 영입했다. 슐레이만과 오픈AI는 이미 여러 차례 충돌을 겪었으며, 알트만은 슐레이만의 채용에 점점 더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타임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만 사용한다면 뒤처질 수 있다. 진정한 경쟁이 시작되면 오픈AI가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예측했다.
이 모든 것은 서막에 불과하다. 가장 큰 문제는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 투자가 공정한 시장 가치를 인정 받느냐 하는 것이다. 오픈AI는 원래 비영리 회사로 설립되었고, 그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후 오픈AI의 본질은 영리 업체로 변모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두 회사가 문제 협상을 위해 투자 은행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투자 은행이 개입하면 더 이상 칼을 휘두르는 싸움이 아니라 화염 방사기가 등장하는 단계다. 두 회사의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과연 누가 승리할까?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로 결코 약한 경쟁자가 아니다. 그러나 기사 작성 시점인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치는 3조 1,9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겸손하고 친근한 태도로 유명한 나델라는 사실 알트만보다 훨씬 더 상어에 가까운 인물이다. 필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에 돈을 걸겠다.
"비싼 설화수보단 위노나 살래"
K뷰티 제품들이 상위권을 휩쓸던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는 더 이상 한국 화장품들에게 '대목'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광군제 행사에서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타오바오 등 알리바바 플랫폼이 집계한 중국 기초 화장품 분야 매출에서 현지 토종 화장품 브랜드 '프로야'가 20억5100만 위안(약 3784억원)의 누적 매출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상위 10위권에 든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 매출을 크게 앞섰다.
반면 우리나라 대표 수출 화장품 업체인 LG생활건강의 '후'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매출이 크게 줄어 광군제 실적도 선뜻 공개하지 못할 정도였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이 이어지자 실적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현지 전문가은 K뷰티가 ‘초심을 잃고 변화에 뒤처졌다고 분석한다.
중국 광저우에서 13년째 화장품 관련 유통업체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는 박모 씨(52)는 “현재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 중 20~3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가장 활성화된 곳이 더우인(중국판 틱톡),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비리비리(중국판 유튜브) 등인데 이들 플랫폼에서 제품을 팔거나 홍보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수가 현저히 적다”며 “현지 시장 트렌드를 잘 파악하지 못하니 화장품 주 소비층인 젊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노출하거나 홍보하는 역량이 떨어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일본 등 경쟁국 고급 브랜드의 중국 시장 내 약진도 한국 화장품 입지 축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고가 시장은 로레알·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유럽 브랜드와 북미·일본의 브랜드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과점적 경쟁 양상을 보인다. 한국 화장품은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토종 업체 약 1476만 개(2022년 기준·중상정보망 조사)와 경쟁을 벌이는 구도.
업계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은 싸구려, 짝퉁이라는 인식으로 경쟁자로 여기지 않던 사이에 한국 화장품 위치가 애매해졌다”며 “이제 상류층은 설화수보다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입생로랑을 찾고 중산층 이하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을 산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화장품의 부진이 예견됐던 결과라고 말한다. K뷰티가 전성기를 누리던 코로나 직전에도 기술력을 갖춘 C뷰티 제품들이 K뷰티 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한국인 연구원 비중을 높이고 중국에 위치한 한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현지 법인 공장에 자국 브랜드 제품 생산을 위탁하는 식으로 운영했다. 최근 들어 인기가 높은 중국 브랜드 제품 대부분은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사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췄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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