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비어 ‘문베어’는 강원도 속초와 고성, 그리고 설악산 일대에 브루어리를 설립, 국내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중 최고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대한민국 1세대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 ‘Rob Titley’를 헤드 브루어로 영입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최상의 맥주를 선보였다. 설립자는 호주 출신의 맥쿼리증권 한국주식시장그룹 전대표인 Ross Gregory라고 한다.
교촌은 주력 메뉴인 치킨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2021년 '문베어브루잉'을 111억 2800만원에 인수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수제맥주 산업이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4캔 만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종속된 편의점 시장 위주로 바뀌면서 흔들리자 수익성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문베어브루잉은 결국 2022년 13억 300만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고,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57억 4000만원까지 늘어났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시장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미달되면 발생한다. 즉, 교촌이 111억원에 매입한 문베어브루잉 자산의 가치가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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