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roads lead to Rome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기보다 모든 길은 로마에서 출발한다고 말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그것은 로마가 제국의 심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장에서 몸 구석구석까지 피를 보내는 동맥이 바로 로마 가도였다. 수도 로마를 떠날 때는 12개였던 로마 가도가, 추운 북해에서 뜨거운 사하라 사막까지, 대서양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영국에서 시리아까지, 독일과 발칸반도에서 이집트까지 퍼져 있었던 로마 제국 전역으로 뻗어가는 동안, 의무적으로 돌을 갈아 포장해야 했던 간선도로만 해도 무려 375개로 늘어나고, 그 전체 길이는 8만 킬로미터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다 자갈로 포장된 지선을 합치면 15만 킬로미터나 되는 혈맥이 로마 제국이라는 몸에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었던 것이다. 

로마 가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도시 한복판을 지나는 것이지만, 모든 도시의 한복판을 지나간 것은 아니다. 정략과 전략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도시가 어디인가를 결정하고, 그 도시를 향해 가능한 한 직선으로 길을 낸다. 따라서 중요하지 않은 도시들은 간선도로에서 떨어져 있게 되지만, 그런 도시들도 지선으로 간선도로와 연결되었으니까 완전히 버림받은 것은 아니다. 이것은 현대의 고속도로와 같은 발상이 아닐까. 


All roads lead to Rome.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같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많은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속담

Mary was criticizing the way Jane was planting the flowers. John said, “Never mind, Mary, all roads lead to Rome.”
메리는 제인의 꽃 심는 방법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말이 많았다. 존은 “그만둬, 메리.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까” 라고 말했다.

Some people learn by doing. Others have to be taught. In the long run, all roads lead to Rome.
실천으로 배우는 사람도 있지만, 가르쳐주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도 있다. 긴 안목으로 보면 똑같은 일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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