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살리기 프로젝트 '북페이백'

 

voluble

'volv/volu'는 'to roll(말다), wine(감다)'라는 뜻의 어근이다.  

volu(roll)가 들어있는 voluble은 rolling off his/her tongue(주저함 없이 빠르게 말하는/ 말이 많은, 입담이 좋은)라는 뜻이다. 

In O. Henry's famous story "The Ransom of Red Chief," the kidnappers nab a boy who turns out to be so unbearably voluble that they can hardly wait to turn him loose again.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붉은 두목의 몸값(The Ransom of Red Chief)"에서는 납치된 아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입담이 좋아 유괴범들이 골탕먹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작품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모티브가 되었다.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소비 트렌드 전문가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많은 애널리스트가 지금의 답답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경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며 “이처럼 경기가 지지부진할 때는 작은 것들, 현재지향적인 태도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김 교수가 꼽은 내년 트렌드의 주요 키워드 중의 하나이다.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이 키워드를 '소확행'과 비교했다.

김 교수는 "소확행은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 굉장히 유명하고 널리 퍼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가 됐다"며 "욜로와 더불어 우리 사회를 규정하는 단어인데 문제는 소확행이 너무 확산돼 본질을 잃고 과도하게 피로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사람 사이에서는 조그마한 명품을 사고 도쿄 여행도 가서 소확행 해시태그를 붙여야 꿀리지 않는다고 한다"며 "행복피로증에 걸린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행복을 과시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부터 탈피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게 감지됐다"며 "그런 태도가 아보하"라고 말했다.

김난도 교수는 '#아보하'가 논쟁적인 트렌드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한걸음 물러서 생각하면 정신승리"라며 "현실이 너무 안 좋을 때 이런 표현을 쓴다"고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럼에도 "험한 세상에서 삶의 태도라 본다면 의미를 찾는 좋은 방법론이기에 2025년 이후 소확행을 대체할 삶의 패러다임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주식 다 판다”

일본제철이 현재 보유 중인 포스코홀딩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24일 일본제철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포스코의 발행 완료 주식을 3.42%(289만4712주)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 기준 약 1조1000억원(약 1188억엔) 상당이다.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향후 포스코와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지난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날 주식 매각 방침과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제철이 미국과 인도 시장을 해외전략 중심으로 두고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산업화 상징으로 꼽히는 철강업체 US스틸을 총액 149억 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