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gatory

purg는 'to clean or cleanse 청소하다, 세척하다'라는 뜻의 어근이다. 

purgatory 연옥, 일시적으로 고통을 겪는 장소나 상태

단테는 'The Divine Comedy'에서 'Purgatory is the place where the soul is cleansed of all imipurities (연옥은 영혼이 불결함을 모두 깨끗하게 씻어내는 곳이다)'라고 묘사했다. 가톨릭교리에서 연옥은 영혼이 천국에 올라가기 전 거쳐가는 곳으로, 이곳에서 생전에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른다. 

For both of them, filled with anxiety, the long, sleepless night felt like purgatory.
두 사람 모두 불안에 휩싸여, 잠 못 드는 기나긴 밤은 연옥처럼 느껴졌다. 

김태호 PD 예능인데 시청률 0%라니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y name is 가브리엘’ 5회 시청률이 전국 가구 기준 0.9%를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지난달 21일 1.5%로 출발대 줄곧 1%대에 머물렀다. 그렇게 1%대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속, 이마저도 무너져 0%로 내려앉았다.

넷플릭스 등 OTT로 인해 방송사 콘텐츠 외면 현상이 갈수록 더 심각해 지고 있다. TV를 보는 사람들이 크게 줄고 있다. 시청률 0% 방송 드라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OTT에 방송사들의 강점이였던 예능·드라마 주도권까지 뺏긴 양상이다.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전체 매출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광고 매출 역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유료 방송의 위기는 이미 현실화 됐다. 케이블 TV, 위성방송 가입자는 계속 줄고 있다. 그나마 선전해온 IPTV 가입자 증가율도 O%대로 떨어졌다. IPTV 가입자도 감소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반면 넷플릭스 등 OTT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97.8%, 10대 97.6%가 OTT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19세 이상 유료 방송 이용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료 방송 이용자의 37%가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OTT 이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TV에 볼 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 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OTT의 콘텐츠 잠식 현상은 수 년 이내 국내 방송사업의 쇠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사물을 먼저 배우는 서양 아이들과 관계를 먼저 배우는 동양 아이들

동서양에서 사물들을 분류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 서양인들은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판단할 때 ‘범주’를 중요시하지만, 동양인들은 범주보다는 ‘관계’를 중요시한다.

위의 그림 3개를 보고 그중 2개를 하나로 묶는다면 무엇을 묶을지 생각해보라. 만일 당신이 서양인이라면 아마도 닭과 소를 묶을 것이다. 실제로 발달심리학자인 치우리앙황이 이와 같은 그림을 미국과 중국의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하나로 묶는 과제를 시켰을 때, 미국의 어린이들은 같은 분류 체계에 속하는 소와 닭을 하나로 묶는 경향을 보였다(to fit into the animal category). 그러나 중국의 어린이들은 '관계'에 근거한 방식을 선호했다(to group objects on the basis of relationships). 즉, 소와 풀을 하나로 묶었는데 그 이유는 '소가 풀을 먹기 때문이다'라는 관계적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면 왜 동양인들은 사물을 조직화할 때 범주보다는 관계성에 더 주목할까? 고대 중국의 철학자들이 범주화에 그리 관심이 없었고 대신에 '부분-전체'라는 각도에서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에서의 문화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보인다. 즉, 동양의 어린이들은 관계에 주목하도록 양육되고 서양의 어린이들은 사물과 그것들의 범주에 주목하도록 양육된다. 

서양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명사를 가르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어떤 사물을 가리키고 그것의 이름과 특성을 가르쳐주는 것을 부모의 사명으로까지 여긴다. 그러나 동양의 부모들은 사물의 이름을 가리치는 것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발달심리학자인 앤 퍼널드와 히로미 모리카와는 생후 6개월, 12개월, 19개월 된 아이가 있는 미국의 가정과 일본의 가정을 각각 방문해서 아이의 어머니들에게 그들이 준비해 간 장난감(개, 돼지, 자동차, 트럭)을 건네주면서 아이와 놀아보게 했다. 미국 어머니들은 일본 어머니들에 비해 사물의 이름('돼지', '멍멍이')을 2배 정보 더 많이 언급한 반면에, 일본 어머니들은 미국 어머니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에서 중요한 예절을 2배 더 언급했다. 미국 어머니들은 "이건 차란다. 차 보이지? 차 좋아해? 와, 바퀴가 아주 멋있지!(That's a car. See the car? You like it? It's got nice wheels.)"와 같은 대화를 시도하였지만, 일본 어머니들은 "자, 여기봐, 부룽 부룽! 자, 차를 너한테 줄게. 이제 다시 엄마에게 줘봐. 옳지, 잘했어!(Here! It's a vroom vroom. I give it to you. Now give this to me. Yes! Thank you.)"라는 식의 말들을 많이 했다. 이런 대화를 통하여, 미국의 어린이들은 세상을 '사물'로 이루어진 곳으로 배우고 일본의 어린이들은 세상을 '관계'로 이루어진 곳으로 배운다.   

prison

알카트라즈 형무소는 1934년에 문을 열어 1963년에 폐쇄될 때까지 죄수가 탈옥을 시도했던 건 14차례였지만 샌프란시스코 내륙까지 살아서 나간 죄수는 한 명도 없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악명 높았던 곳이었으며, 알 카포네 같은 거물급 마피아 죄수들도 수감했던 곳이다. 영화 <더 록 The Rock>를 통해 더 널리 알려지게 된 그곳.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적지에서 싸워온 군인들을 국가가 무책임하게 대우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퇴역장군과 대원들이 국가에 1억 달러를 요구하면서 만약에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미식축구 경기가 한창인 샌프란시스코 스타디움을 미사일로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를 건다. 그리고...


"Patriotism is the virtue of the vicious," 
according to Oscar Wilde.
오스카 와일드가 말하길 "애국심은 악인의 미덕이다."

교도소를 뜻하는 prison은 체포행위를 뜻하는 라틴어 prehensio에서 파생한 단어이다. prison은 특정 감옥이 아니면 the와 함께 쓰지 않는다. 그가 투옥됐으면 He was sent to prison, 그가 10년간 복역했으면 He spent ten years in prison이지만 그가 교도소 건너편에 살면 He lives opposite the prison처럼 정관사가 붙는다. 

'디즈니 크루즈' 일본서 4년뒤 운항…"2∼4박에 86만∼257만원"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으로 꾸민 크루즈 여객선이 이르면 2028년 일본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는 전날 크루즈 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오리엔탈랜드는 크루즈 사업에 3천300억엔(약 2조8천억원)을 투자하며 2028년도(2028년 4월∼2029년 3월) 취항이 목표라고 밝혔다.

해당 크루즈선은 약 14만t 규모이며 정원은 약 4천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에는 약 1천250개 객실을 비롯해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는 극장, 수영장 등이 갖춰진다.

취항 이후 당분간은 일본 수도권 항구를 모항으로 삼아 2∼4박 일정으로 운항한다. 요금은 1인당 10만∼30만엔(약 86만∼257만원)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는 크루즈선에 대해 "선내 전체에서 디즈니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미 미국에는 '디즈니 크루즈'가 1998년 취항해 5척이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취항 이후 연간 40만 명 정도가 탑승해 매출이 1천억엔(약 8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취항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리엔탈랜드는 지난달 디즈니시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등을 주제로 단장한 새로운 구역인 '판타지 스프링스'를 개장했다. 이곳에는 약 3천200억엔(약 2조7천억원)이 투입됐다.

도쿄 디즈니랜드, 디즈니시가 있는 지바현 우라야스(浦安)시에서는 시설을 확충할 부지를 더 이상 확보하기 힘들어 오리엔탈랜드가 크루즈선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