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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브족의 버버리


영국의 언론과 미디어에서 정의하는 '차브(Chavs)'는 대체로 더러운 공영주택에 살면서 정부의 복지예산이나 축내는 소비적인 하층계급과 그들의 폭력적인 자녀들을 뜻한다. 즉, 혐오스런 ‘식객’ 이미지를 가진 영국 하층계급의 문화적 아이콘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 차브 혐오의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리얼리티 TV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빅 브라더」에 출연한 제이드 구디는 시청자와 평론가들로부터 하류계층의 더러운 돼지 취급을 받다가 급기야 암 선고를 받았는데 일부 언론은 그녀가 죽기 직전까지 인기를 위해 암환자인 척한다는 등의 모함과 비방을 멈추지 않았다. 

핑클효리 💓버버리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6월호(2017년)를 통해 이효리와 브랜드 '버버리(Burberry)'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기획단계부터 지금까지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녀의 의도에 따라 이번 화보는 몇 가지 요가 동작을 응용한 몸의 움직임으로 구현되었다. 또한 버버리의 여리고 섬세한 드레스로 스타일링 해 이효리의 구릿빛 탄탄한 보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은은하게 빛나는 브론즈 메이크업 역시 그녀의 얼굴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역동적인 동작으로 관능미를 드러낸 이효리의는 같은 6월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으로 오랜만에 대중을 다시 찾아왔다. 

한류: 중국인의 국내관광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88.6%까지 회복했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엔 2019년 1분기 133만 명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1만 명으로 76% 정도 회복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방한 중국 관광객의 동반 인원은 2019년 5.1명에서 2023년 2.1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대부분 단체이던 방문 패턴이 개별로 전환된 것이다. 연령대는 20~30대 젊은 층 비중이 57.9%로 증가한 반면, 50대 이상은 감소했다. 중국의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가 국내 관광의 중심축이 된 것이다. 이들은 한류와 SNS에 익숙해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경험하며 소비한다. 현지 맛집과 선호에 맞는 여행지를 자유롭게 찾아다닌다.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적극적이다. 공항과 제주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용두암이나 제주목관아·관덕정 등의 관광지가 인기 장소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편의점이나 CJ올리브영 같은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매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제주도 매출은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300%나 늘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CU에서 알리페이·위쳇페이·은련카드 등 중국 카드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100% 넘게 늘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중국 관광객들 방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제주 지점들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0%나 늘었다”고 했다.

면세업계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도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은련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인이 면세점에서 카드를 사용한 비중은 35.9%로 2019년 같은 기간 63.1%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면세점 큰 손’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과 보따리상(따이궁)의 소비가 회복되지 않은 것이 주원인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다점포 운영에 따른 인건비, 임대료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라고 했다.

신라면세점 제주 시내점에서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로 불리는 3대 명품 매장이 모두 철수했다. 루이비통과 샤넬이 철수한 데 이어 남아있던 에르메스마저 내달 운영을 종료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패턴이 쇼핑 중심에서 순수 관광 목적으로 변화한 것이 주목할만하다. 

(뉴스영어) Seoul citizens choose Han River as capital's representative landmark

A recent survey found that Seoul citizens consider the Han River to be the representative landmark of the capital, while foreign residents voted for Gwanghwamun Square.

The results of the "2023 Seoul Survey" were released on Thursday, after questioning over 35-thousand people in 20-thousand households.

Among Korean respondents, 48-point-3 percent chose the Han River as the capital's representative landmark.

A separate survey of 25-hundred foreign residents of Seoul, showed that 45-point-9 percent chose Gwanghwamun Square.

When asked about the benefits of living in the capital, both surveys had convenient public transportation as the top reason.

(👉Arirang

elite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시민의 선택을 받으면 국회의원도, 장군도 될수 있었기 때문에, election에서 이긴 사람을 elite라고 불렀다. 지금도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귀족이 사회를 이끌면서 높은 교육과 문화 수준을 가진 소수가 우둔한 군중을 힘들게 이끌며 세상을 발전시켜왔다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을 엘리트 위주로 세상을 본다고 해서 elitist(엘리트주의자)라고 부른다.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용맹한 전사들이었는데, 그들이 그렇게 살았던 이유는 바로 신화때문이었다. 그들은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다 죽으면 승리의 여신 니케(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어원)가 자신의 영혼을 'Elysium(엘리시움)'이라는 곳에 데려다줄 거라고 굳게 믿었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엘리시움은 매우 아름다운 초원이었다. 18세기 이후 프랑스 군인들이 승전 행군을 하던 큰 길도 실제로 아름다운 초원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프랑스 군인들은 이곳을 엘리시움같은 아름다운 초원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싸우러 나가는 길이라는 의미도 함께 부여했다. 이렇게 프랑스어 '초원(샹)'과 '엘리시움의 프랑스식 발음(엘리제)'가 합쳐져 'Champs-Elysees(샹젤리제: 프랑스 파리의 고급 상점가)'가 되었다. 

elect 선택하다, 선출하다
election 선거
general election 대선, 총선
elite 엘리트 
elitist 엘리트주의자
elitism 권력자 위주로 세상을 보는 관점
eligible 자격이 있는 사람 

MONEY

 


돈은 괴물이나 마찬가지이다. 적어도 어원적으로는 그렇다. 둘 다 라틴어 'monere('모네레')'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monere는 라틴어로 '경고하다'를 뜻했다. 지금도 premonition은 '사전 경고', 더 나아가 '불길한 예감'을 뜻한다. 고대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짐승들이 곧 재앙의 전조라고 생각했다. 즉 황제가 서거하거나 전쟁에서 크게 지거나 하는 일이 있기 직전에는 켄타우로스니 그리핀이니 스핑크스니 하는 동물들이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나 눈앞에 돌아다닌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렇게 한 몸에 두 동물이 합쳐진 괴상한 생명체를 가리켜 '경고를 뜻하는 monstrum이라 불렀고, 이것이 오늘날 monster가 되었다. 

하지만 경고해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켄타우로스가 없다면 거위도 쓸 만하다. 오늘날에도 거위를 경비용으로 키울 정도로, 거위는 침입자를 발견하면 맹렬히 소리를 질러댈 뿐 아니라 성질도 꽤 사납다. 잘못해서 거위 성질을 건드렸다 하면 한바탕 크게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 로마인들은 카피톨리누스 언덕에서 거위를 경비용으로 키웠다. 그러다가 기원전 390년 갈리아인이 로마에 쳐들어왔을 때 거위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한다. 탄복한 로마인들은 감사의 마음으로 신전을 지었다. 그런데 배은망덕하게 신전을 거위들에게 바칠 생각은 하지 않고 경고의 여신 Juno에게 바쳤다. 유노의 별칭은 Juno Moneta였다. 

유노 모네타 신전 바로 옆에는 로마의 화폐 주조소가 있었다. 아니면 신전의 일부 공간에서 화폐가 주조되었을 수도 있다. 확실한 건 아무도 모르고, 문헌에도 상당히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로마의 화폐 주조소가 신전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름이 Moneta였는데, 오늘날 영어에서도 모음은 다 바뀌었지만 여전히 '조폐국'을 mint라고 한다. 로마의 Moneta에서 찍어낸 것은 역시 moneta였다. 그 단어는 프랑스에 건너가 t가 탈락되었고, 영어에 건너올 때는 이미 money가 되어 있었다. 

쇼킹 핑크

데이지 펠로우즈(Daisy Fellowes). 그녀는 재봉틀 발명가인 아이작 싱어(Issac Singer)의 손녀이며, 1920년대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사교계 명사였다.  1920~1930년대에 대서양을 넘나들며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악녀의 명성을 누렸다고 한다. 그녀의 많은 악행 가운데 하나는 쇼핑이었으니, 카르티에에서 사들인 물건은 말 많고 탈 많은 분홍색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테테 드 벨리에드(숫양의 대가리)'라는, 밝은 분홍색의 17.47캐럿짜리 다이아몬드였다. 한때 러시아 왕자의 소유물이었던 이 다이아몬드를 펠로우즈는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이자 독창적이고 비현실적인 여성복 디자이너인 엘사 스키아파렐리와 만날 때 착용했다. 그녀는 다이아몬드에서 받은 영감을 향수의 포장에 담아 1937년에 첫 출시했다. 초현실주의 화가 레오노르 피니가 여배우 메이웨스트의 육감적인 상반신을 형상화하여 디자인한 향수병을 눈에 확 띄는 진한 분홍색 상자에 담았다. 상품명은 당연하게도 '쇼킹'이었다. 이 색은 스키아파렐리에게 일종의 시금석으로 자리잡아, 이후 컬렉션에 등장했고 심지어 인테리어 장식에도 쓰였다. 

세월이 흘러도 색의 매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1953년 의상 디자이너인 윌리엄 트라빌라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촬영장으로 호출되었다. 트라빌라는 몸을 많이 가리는 드레스를 만들었는데, 뒤에 나비 모양 리본이 달린, 아주 유명한 분홍색 드레스였다. 먼로는 그 드레스를 입고 '다이아몬드는 여자의 가장 좋은 친구'를 불러 할리우드의 붙박이로 자리 잡았다. 당시 단호하다 할 만큼 우아한 데이지 펠로우즈가 63세의 나이에 노래 가사에 진심으로 동의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