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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cept, perceptible

cept는 'to take or seize(붙잡다)'라는 뜻의 어근이다. 

intercept 가로채다, 가로막다
inter(between)+cept(take/seize)는 말 그대로 중간에 가로챈다는 뜻이다. 

The explosives had been intercepted by police just before being loaded onto the jet.
폭발물은 항공기에 실리기 직전 경찰에 의해 발각되었다. 

percept 감지하다, 파악하다
perception 인지, 지각, 이해
perceptive 지각력이 예민한 
perceptible 감지할 수 있는, 뚜렷한
per(through)+cept(take/seize)가 결합하여 whatever can be taken in through the senses(감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A perceptive person picks up minor changes, small clues, or hints and shades of meaning that others can't perceive.
촉이 좋은 사람은, 남들은 인지하지 못하는 사소한 변화, 작은 실마리, 힌트, 미묘한 어감을 포착해낸다. 

apprehend

'prehend'는 'to seize(잡다)'라는 뜻의 어근이다. 

apprehend
① 이해하다 (무엇인가를 손에 '쥔다'는 것은 곧 '이해한다'는 은유적 의미도 지닌다) 
② 체포하다, 붙잡다

apprehensive
염려하는 (앞으로 불길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붙잡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근심, 두려움, 초조함과 같은 심리상태를 묘사한다) 


To apprehend a confusing news story is to understand it, but to apprehend a thief is to nab him. 
혼란스러운 신문기사를 붙잡는 것은 이해하다는 뜻인 반면, 도둑을 붙잡는 것은 체포하다는 뜻이다.  

It was a few minutes before she managed to apprehend the meaning of what she had just seen.
방금 본 것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몇 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We'd been a little apprehensive about their visit.
우리는 그들의 방문에 다소 긴장한 상태였다. 

equilibrium

equ'equal(같은)'이란 뜻을 가진 어근이다. 

equalize는 여러가지를 같게, 대등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equivalent는 값/용도/의미가 같은 '등가의'라는 뜻이다. 그리고 21+47=68처럼 두 변이 같은 수학식을 equation(등식)이라고 한다. 

equal(equal)+libra(weight/balance)가 결합된 equilibrium은 두 개의 무게가 균형을 이룬다는 뜻이다. 특히 눈을 가린 정의의 여신이 천칭을 들고 있는 모습은 공정과 평등과 정의(justice)를 상징한다. 또 생물학, 화학, 물리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용어로 사용된다. 일상적인 맥락에서는 '정서적인 평정상태'를 의미한다. 

For the economy to be in equilibrium, income must equal expenditure.
경제가 균형점을 찾기 위해서는 소득이 지출과 같아져야 한다. 

Stocks seesawed ever lower until prices found some new level of equilibrium.
주가는 계속 널을 뛰면서 하락하다가 새로운 균형을 찾아냈다. 

I paused in the hall to take three deep breaths to restore my equilibrium.
다시 평정심을 되찾기 위해 복도에서 멈춰 서서 깊이 숨을 세 번 들이 쉬었다.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 (라틴어 'Justitia'는 영어 'justice'의 어원이기도 하다)

shit

shit이 SHIT이라는 두문자어(acronym: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두엄(manure: 가축의 배설물을 썩힌 거름)에서는 메탄가스가 나온다. 그 이유로 두엄을 배에 실어 보낼 때는 화물 제일 꼭대기에 실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물칸에 메탄가스가 쌓여서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배에 실을 두엄 자루에는 Store High In Transit, 그러니까 '운송 중 높은 곳에 적재하시오'라는 글자를 찍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약자로 S.H.I.T.라고 적게 되었고, 거기에서 shit이란 말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누가 생각해냈는지 참 기발한 이야기이긴 한데 안타깝게도 구린 거짓말이다. shit의 어원은 기원전 4000년경 원시 인도유럽어 skhei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뜻은 '가르다, 떼다'였다. 아마 대변은 몸에서 '떼어내는' 것이라는 발상이었던 듯하다. 

그런데 묘하게도 원시 인도유럽어를 쓰는 사람들이 이탈리아 반도에 가서는 skhei를 '가르다, 구별하다'라는 뜻으로 쓰기 시작했다. 구별할 수 있으면 곧 '아는' 것. 그래서 라틴어에서 '알다'는 scire가 되었다. 거기서 '앎'을 뜻하는 라틴어 scientia가 나왔고, 그 말이 영어의 science가 되었다. 다시 말해 어원적으로 science는 곧 shit이다. '알 만큼 안다'고 할 때 'I know my shit'이라고 하는데, 어원적으로 보면 '과학을 안다'는 얘기니 말이 된다. 

pervade

per은 'through, throughout(전반에), thoroughly(철저히)'라는 뜻을 가진 어근이다. 

pervade (타) 골고루 퍼지다
pervasive 만연하는, 곳곳에 퍼진 
permeate (타) 스며들다, 배어들다
permeate into/through (자) 스며들다
permeable 스며들 수 있는, 투과성의 
impermeable 불침투성의 

A chemical odor pervaded the building.
화학약품 냄새가 건물 전체에 퍼졌다.

We all knew that more job cuts were coming, and the entire office was pervaded with anxiety.
우리는 더 많은 감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사무실 전체에 불안감이 퍼졌다. 

Pervasive optimism sometimes causes the stock market to soar.
낙관론이 팽배하면 주가의 급상승을 유발하기도 한다. 

On Saturday morning back in those days, the aroma of fresh pies and breads would permeate almost every house on the block.
당시 토요일 아침이면 단지 내 집집마다 갓 구운 파이과 빵 냄새가 진동했다. 

Anxiety about climate change has started to permeate into the public's consciousness.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이 대중의 의식 속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pervade(골고루 퍼지다)와 permeate(스며들다, 배어들다)는 이렇게 서로 바꿔 쓸 수 있다. 하지만 pervade가 permeate와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pervade는 기본적으로 기체가 퍼지는 것을 묘사하는 반면, permeate는 액체가 스며드는 것을 묘사한다. 그래서 다음 문장과 같은 맥락에서는 permeate/permeable/impermeable을 써야한다.

Certain oils make leather less permeable. Anyway I just want to buy boots made of impermeable material. 
어떤 오일을 바르면 가죽에 물이 덜 스며든다던데. 어쨌든 그냥 방수재질로 만든 부츠를 살래. 

temper

temper는 'to moderate(누그러뜨리다)'는 뜻을 가진 어근이다. 

temper 

어근의 의미가 그대로 영어단어 temper의 의미가 되었다. 극단적인 성질을 완화하기 위해 그에 걸맞은 반대물질을 넣고 섞어 중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효과를 갖는 것을 더하여) 누그러뜨리다(완화시키다)'. 명사로도 쓰여 (걸핏하면 화를 내는) 성질, 성미를 뜻한다.  

Young people only gradually learn to temper their natural enthusiasms with caution.
젊은 사람은 타고난 열정과 신중함과 섞어 균형을 잡는 법을 하나씩 배워나갈 뿐이다. 

temperance 욕구절제, 술을 마시지 않음 

기본적으로 moderation과 같은 뜻으로 '적당한 수준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술과 관련하여 사용될 때 temperance는 적절한 음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을 의미한다. 1890년대 기독교근본주의자이자 여성운동가였던 Carry Nation은 도끼를 들고 다니며 술집들을 부수는 과격한 테러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운동 덕분에 20세기 초 미국에서 Prohibition이라는 흑역사가 도래한다. 

dissonant

son은 'sound(소리)'라는 뜻을 가진 어근이다. sonata는 악기 한두 개로 연주하는 작품을 의미하는데, 원래 이탈리아어 동사로써 sounded라는 뜻이다. dissonant는 음이 서로 출동하는 '불협화음의', 의견 따위가 '조화되지 않는, 양립할 수 없는'이란 뜻으로 쓰인다 (sounds or ideas that clash or are contradictory). 

The dissonant cords in that song create a sense of tension and unease.

Their views on politics were dissonant; they could never seem to agree on anything. 

juncture

junct는 'to join(결합하다)'는 뜻을 가진 어근으로, junction은 길이나 철로가 합쳐지는 '교차로'를 일컫는 단어이고, juncture는 '(일련의 사건/활동에서 특정) 시점 또는 단계'를 뜻한다. 또 두 단어나 단어군을 하나로 결합해주는 '접속사'는 conjunction이라고 한다. 반면에 disjunction은 단순히 두 대상 사이에 연결되는 지점이 없다는 뜻일 수도 있고,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는 뜻일 수도 있다(단절, 분리, 괴리).

Carry on until you get to the junction, then turn left.
교차로까지 계속 가다가 거시서 좌회전 하세요. 

It is crucial for me to find an investor at this juncture.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투자자를 찾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일이다. 

The disjunction between a star's public image and her actual character may be big.

risk

hazard는 어떤 사고나 문제 따위가 일어날 위험을 예측하면서도 그걸 피하기 힘든 차원의 위험을 뜻한다. peril은 아주 큰 위험, 즉 grave danger를 뜻하며, 사람에게 닥치게 될 예측하기 힘든 위험 또는 당장에는 해결책이 없는 그런 위험을 말한다. risk는 위험 가능성이 있지만 스스로 무릅쓰는 위험을 뜻한다. 미국인이 즐겨 하는 말 중에 Take a risk, Take a chance, Make a change라는 게 있습니다. '위험에 부딪혀라, 기회를 잡아라, 변화를 만들어라', 즉 '위험에 부딪혀보지 않으면 기회가 찾아오지 않고, 그러면 변화도 만들어낼 수 없다'라고도 풀이된다. 그렇기게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드 러셀도 Conquering fear is the beginning of wisdom(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지혜의 시작이다)라는 명인을 남긴 것. 영국공군의 모토는 Those who risk, win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승리한다!'는 뜻.

crap


crap이란 말이 수세식 변기를 발명한 Thomas Crapper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속설이 있다. 맞는 말일까? 영국이냐 미국이냐에 따라 다르다. 

일단 Thomas Crapper(1836~1910)는 수세식 변기를 발명한 사람은 아니다. 수세식 변기를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시인 존 해링턴 경이었다. 해링턴 경은 직접 발명한 수세식 변기를 자신의 저택에 설치해 놓았는데, 엘리자베스 여왕까지 와서 친히 사용했다고 한다. 해링턴 경은 어찌나 뿌듯했던지 그것에 관한 책까지 써냈는데, 제목이 '구린 주제에 관한 새로운 담론: 변소의 변신 A New Discourse Upon a Stale Subject: The Metamorphosis of Ajax'이었다. Ajax('에이잭스')란 당시 'a jakes'를 익살스럽게 이르는 말이었다. jakes는 '변소, 변기'를 뜻하는 속어였다. 그 시절 영국 사람들의 배변 문화를 음미해볼 수 있는 책이다.

미국에서는 '화장실에 간다'고 할 때 go to the john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이 말이 바로 존 해링턴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아닌 듯하다. john을 화장실의 의미로 쓴 기록은 해링턴 사후 100년도 더 되어서야 처음 등장한다. 그렇지만 앞에 말한 jakes가 변형되어 john이 되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것도 아니면, 영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냄새가 고약한 곳에는 남자아이 이름을 붙이는 게 제격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해링턴의 발명품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 상수도와 하수도가 없던 시절에 수세식 변기란 대중에 보급될 만한 물건이 아니었으니까. 전기가 안 들어오면 전등이 무슨 소용이고, 하얀 눈이 없으면 스키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상수도와 하수도는 19세기 중엽에야 영국에 도입되었고, 1852년 에드워드 제닝스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수세식 변기 비슷한 장치에 대한 특허를 얻었다.

그럼 Thomas Crapper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는 1836년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제닝스가 특허를 획득한 이듬해인 1853년, Crapper는 런던에 상경해 배관공이 되려고 도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1850년대 하수도 설비가 보급되면서 누구나 부끄럽고 구린 배출물을 물로 씻어내릴 수 있게 되었고, 변기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Crapper는 Thomas Crapper&Co.라는 회사를 차리고 자체 제품을 개발했다. 부자(뜨개) 장치를 발명해 물이 자동으로 알맞게 채워지게 했고, 물을 내린 후 오수가 역류하지 않게 막아주는 장치를 추가로 달았다. 그야말로 배관 기술의 정점이라 할 만한 탁월한 변기였다. Crapper의 수세식 변기는 왕세자인 웨일스 공의 저택에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도 채택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가보면 지금도 맨홀 뚜껑에 Crapper라는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crap이란 단어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길다. 1801년 J. 처칠이라는 사람이 쓴 시에 처음 등장한다. 시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생리현상이 급했던 한 육군 중위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리나케 옥외 변소로 달려갔지만 이미 소령이 그곳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중위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도저히 못 참을 지경인데 그때 대위가 나타나서 새치기하려 했다. 중위의 고통은 절정에 달했다. 그 대목에서 crap이란 단어가 나온다 (소변'을 뜻하는 number one이라는 표현도 여기서 최초로 등장한다). 이 아름다운 시는 Thomas Crapper가 태어나기 35년 전에 쓰였다. 그러니 crap이 Crapper의 이름에서 유래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럼 어떻게 된 걸까? 직업이 이름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하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Crapper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는데 그럼 어쩌겠는가. 그쪽 일을 하라는 운명인가 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Crapper라는 사람도, crap이란 단어도 그때까지 들어본 적이 없었다. 19세기 내내 미국 문헌에선 crap이란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17년 미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고 280만 병력을 유럽에 파병했을때, 거기서 미군들이 화장실 변기마다 쓰여 있는 Thomas Crapper&Co.를 못 보고지나쳤을 리가 없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야 crap, crapper(변기), crap around(허튼짓하다), crap about(헛소리하다) 같은 말들이 미국에서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영국 영어에서는 crap이 Crapper에서 유래하지 않았지만, 미국 영어에서는 그렇게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Crapper는 crap이란 말을 만들어내지는 않았지만 널리 퍼뜨리는 데 공을 세운 셈이다. 

meritorious

Queen: 
When I ascended the throne, I was just a girl. Twenty-five years old.
And I was surrounded by stuffy, rather patronizing gray-haired men everywhere, telling me what to do. And I wanted to say the way you dealt with all your stuffy, rather patronizing gray-haired men throughout your time in office and saw them all off. 

Margaret:
Well, they've had their revenge now. 

Queen:
I was shocked by the way in which you were forced to leave office.
And I wanted to offer my sympathy, not just as Queen to prime minister, but woman to woman.  
Throughout the time we worked together, people tended to focus on our many differences, which was lazy and misleading, I think. And overlooked the many things we do have in common. Our generation. Our Christianity. Our work ethic. Our sense of duty. 
But above all, our devotion to this country that we both have. 
So with that in mind. 
The Order of Merit is not awarded by some faceless committee. 
It comes at the personal discretion of the sovereign, and it is in recognition of exceptionally meritorious service. 
It is limited to just 24 recipients, no matter their background. 
You could be the daughter of a duke. Or a greengrocer. 
What matters is your accomplishments. 
And nobody can deny that this is a very different country now to the one inherited by our first woman prime minister. 

*meritorious 칭찬할 만한 (praiseworthy) 


최근에는...

detour

detour 둘러가는 길, 우회로 

We had to make a detour around the flooded fields.
우리는 물에 잠긴 들판을 둘러 가야 했다. 


diversion 우회로, 시선을 끄는 행동, 기분전환용 오락거리

The Roman circus was used to provide diversion for its citizens.

시민들에게 오락을 제공하기 위해 로마제국은 키르쿠스라고 하는 원형극장을 세웠다. circus는 라틴어로 circle을 의미한다. diversion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오락거리다. 키르쿠스는 또한 정부의 실책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 로마시대 오락은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맹수를 싸우게 하는 것으로 결국에는 한쪽이 피를 흘리며 죽는 것으로 끝이 났다. 그러한 오락거리의 전통은 지금도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 물론 그러한 비참한 결투를 극장화면으로 본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Sandwich

하와이에 처음 발을 디딘 유럽인은 제임스 쿡 선장이었다. 1778년에 도착해서 1779년 원주민들의 왕을 납치하려다가 실패하고 살해당했다고 한다. 쿡 선장은 tattoo와 taboo라는 단어를 영어에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했다. 둘 다 태평양의 섬들을 탐사하던 중 알게 된 관습이었다. 하지만 그가 도입하려던 지명 하나는 결국 사전에도 지도에도 실리지 못했다. 

유럽 탐험가들은 자기들이 발견한 땅에 이름 붙이기를 아주 좋아했다. 이미 그 땅을 먼저 발견해 그곳에서 살고있는 원주민들이 보기엔 상당히 오만불손한 버릇이었다. 쿡 선장도 하와이 원주민들이 자기들 섬을 오와이히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기록까지 해놓았지만, 섬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앞으로 앞길이 훤히 트이려면 잘 보여야 할 사람이 있었던 것(그런 고민을 하기보다는 왕을 납치하지 않는게 더 좋았겠지만). 그래서 항해를 후원해준 사람의 이름을 붙였는데, 그 후원자는 당시 영국의 해군 장관으로 있던 제4대 샌드위치 백작 존 몬터규 John Montagu, 4th Earl of Sandwich였다. 여기서 샌드위치는 작위의 명칭이다.

하지만 Sandwich라는 섬 이름은 오래가지 못했고, 쿡은 자기 후원자의 귀에 그 으림이 들어가기도 전에 죽었다. 샌드위치 백작은 사우스샌드위치 제도 South Sandwich Islands(남극 부근의 바위섬 몇 개로 이루어진 열도)와 몬터규섬 Montague Island(알래스카 부근의 무인도), 그리고 전 세계인이 즐기는 간식에 이름을 제공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업적은 요리는커녕 빵칼 근처에도 가지 않고 이루어냈다. 

샌드위치 백작은 도박을 즐겼는데, 보통 즐긴 게 아니었다. 도박에 빠져서 돈을 엄청나게 쏟아붓고도 헤어나지 못했다. 얼마나 심했는지 당시 영국 기준으로도 좀 정상이 아니라고들 했다. 당시 영국인들의 도박벽은 유명했는데도 말이다. 샌드위치라는 간식 이름의 유래가 언급된 문헌은 1765년에 프랑스에서 나온 책이 유일한데, 영국 사람들의 못 말리는 도박 습관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국인은 본래 사고가 심오하고
욕망이 격렬한 데다 좋아하는 것은
끝을 보고 마는 사람들로서, 도박에서도
과하기 짝이 없다. 부유한 귀족 몇 명이
도박으로 패가망신했다는 말이 들리고,
휴식도 건강도 아랑곳없이 온종일 도박에
몰두하는 사람이 많다. 한 국무장관은
도박 테이블에 24시간을 붙어 앉은 
채 도박에 어찌나 열중했는지 먹은 
것이라고는 구운 빵 두 쪽 사이에 고기
조각을 끼운 음식이 다였으며, 먹는
동안에도 도박은 한시도 끊지 않았다.
이 신종 음식은 내가 런던에 사는 동안
그 인기가 무척 높아졌으며, 발명한 그
장관의 이름으로 불렸다. 

그 장관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는데, 애당초 프랑스인이 프랑스어로 프랑스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었으니 영어 단어의 어원을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그 sandwich가 이제 프랑스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영어 단어가 되었다는 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다만 샌드위치 백작이 샌드위치를 '발명'했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하인과 요리사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었을 뿐이다. 모르긴 해도 인류는 아마 농경을 시작했을 때부터 빵 두 쪽 사이에 뭔가를 끼워 먹었을 거다. 샌드위치 백작의 기여는 샌드위치를 근사한 음식으로 보이게 한 것이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보잘것없는 간식에 귀족과 권력, 부와 여유 그리고 24시간 도박이라는 이미지를 붙여준 것이다. 

grotesque

A: It's kind of you to come.
B: Why would you say that?
A: I think ever my sternest critics would concede that my first solo trip has not been a disaster, I didn't fall totally flat on my face. So I can only imagine, hope, that you've come here to apologize, to eat your words, and congratulate me.
B: Your capacity for self-delusion never ceases to amaze me. We're all glad you're back where you belong without too much damage having been done. You have two sons that need you. 
A: Our sons have easily survived me being away four days.
B: I'm not sure one can say the same for the rest of us. The exquisite selfishness of your motives and the calculated vulgarity of the antics, knowing full well the headlines they would get. 
A: Antics?
B: Grandstanding like that. You think we couldn't do that, too? Theatrically hug the wretched and the dispossessed and cover ourselves in glory on the front pages?
A: I doubt it. You barely find it in yourselves to hug your own. 
B: I hug who I want to. I hug who I love. Particularly when they are affected by the selfishness of others and need cheering up. 
A: Who are you referring to?
B: Camilla. 
A: Why would I care about her?
B: (yelling) Because I care about her! Morning, noon and night, I care about her! And you hurt her. And if you hurt her, you hurt me. Camilla is who I want. That is where my loyalties lie. That is who my priority is. 
A: Not the mother of your children?
B: Don't bring the boys into this.
A: All right. (yelling) Not the woman you married!
B: (yelling) I refuse to be blamed any longer for this grotesque misalliance! I wash my hands of it! (calming voice) If you have a complaint about not being loved or appreciated in this marriage, I suggest you take it up with the people who arranged it. 

*self-delusion 망상
*exquisite 
finely done/made, very beautiful/delicate ②extreme/intense 
*grotesque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불쾌하거나 모욕적일 정도로 이상함을 나타냄)
*misalliance 부적당한, 어울리지 않는 결혼 




salad days

soldier(군인)라는 단어의 기원은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소금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대 세계에서 소금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했다. 로마인들에게 소금이란 희고 맛좋은 금이었다. 로마 병사들은 소금 살 돈을 특별히 받았는데 이를 salarium이라고 했고, 거기에서 영어의 salary(급여)가 유래했다. 어원으로 보면 '소금 삯'이다. 고마의 저술가 대플리니우스는 한술 더 떠 라틴어의 soldier에 해당하는 단어가 '소금을 주다'를 뜻하는 'sal dare'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을 주장했다. 그 설이 딱히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플리니우스는 약간 정신이 이상했으니 말을 좀 걸러서 듣는 편이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소금은 군대의 전유물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중요한 식재료이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거의 없고, 그래서 소금이 들어가는 음식 관련 단어도 엄청나게 많다. 로마에서는 소스에 꼭 소금을 쳤기에, 소스를 salsa라고 했다. 고대 프랑스에서는 거기서 철자 l을 빼고 sauce라고 했다. 로마에서는 '소금에 절인 고기'를 salsicus라고 했는데 고대 프랑스에서는 l을 빼고 saucisse라고 했고, 영국에서는 이를 받아 sausage라 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l를 빼지 않고 지금도 salami(살라미)를 만들어 먹는다. 그러다가 스페인에서는 야한(saucy) 춤을 개발해서 그것도 salsa(살사 춤)라고 했다. 

소금은 너무나 중요한 양념이어서 영국에서는 식탁에 소금을 이중으로 올려놓았다. 고대 프랑스에서는 '소금통'을 뜻하는 salier를 식탁에 올려놓았는데, 프랑스의 맛있는 요리 비결을 호시탐탐 노리는 영국 사람들인지라 슬쩍 훔쳐 왔다. 그런데 훔쳐 오고 나서는 그 어원을 금방 잊어먹고 철자도 까먹었다. 그래서 salier가 cellar(지하 저장고를 뜻하는 cellar와는 어원이 다르다)로 바뀌었다. 그렇게 되고 나니 cellar 안에 든 내용물을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아서 salt를 앞에 붙여 salt cellar라고 했다. 결국 '소금 소금통'이 되었다. 

한편 로마인들은 '소금에 절인 채소'를 먹였는데 이를 herba salata라고 했다. 영국에서는 이것을 줄여 salad로 만들었다. 셰익스피어는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입을 빌려 이런 비유를 선보이기도 했다. 

My salad days,
When I was green in judgment...
판단이 미숙했던 나의 풋내기 시절...

salad days는 그 후 '풋내기 시절' 또는 '창창하던 시절'을 뜻하는 관용어가 되어, '평온했던 시절'을 뜻하는 'halcyon days'와 비슷하게 쓰이고 있다. 

youth 젊음, 청춘

고대 로마의 '젊음의 신'은 Juno(주노)이다. 
제우스 부인 헤라의 로마식 이름이 주노인데, 그녀가 젊음의 신인 이유는 나이가 들어도 철들지 않아서라고......

고대 그리스의 '젊음의 신'은 Juventas(유벤타스)이다. 그 이유는 유벤타스가 올림푸스 신들의 식탁에 '넥타(nectar)'라는 신비의 술을 제공해서 신들이 늙거나 죽지 않고 평생 젊게 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벤타스는 제우스와 헤라(주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junior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 동생, 후배, 아들 
juvenile 어리다, 철없다, 유치하다
juvenile delinquency 청소년 범죄
rejuvenate 다시 젊게하다, 소생하다 
young 어리다
youth 젊음, 청춘
youthful 생기가 넘치다, 젊고 팔팔하다 


(젊음을 표현하는 어휘에 J와 Y 둘다 쓰이는 이유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 

(영단어) VOR

'vor'는 'to eat' 먹다라는 뜻을 가진 어근이다.


canivor|kɑːrnɪvɔː(r) ] (명) 육식 동물 

Pumba awakens and catches Timon's panic and screams with Timon.
품바가 깨어나 티몬이 놀란 것을 알고는 함께 비명을 지른다.

Timon & Pumbaa: Aaaaa!
아아아!
Nala: (Nala tries to calm them) It's okay. It's o- Whoa! Whoa! It's okay! It's me!
(날라는 그들을 진정시키려고 한다) 괜찮아, 괘 괜–워어! 워어! 괜찮아! 나라구!
Timon: Don't ever do that again. (under breath) Canivores. Oy!
한 번 더 그러기만 해 봐. (작은 목소리로) 야만 동물 같으니라구. 오이!


voracious vəˈreɪʃəs] (형) 식욕이 왕성한 

One of the hardest parts of dieting is watching skinny people with voracious appetities consume large amounts of food without gaining weight.
다이어트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엄청난 식욕으로 상당히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살이 찌지 않는 마른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Americans have long been voracious consumers.
미국인들은 오래전 열성적인 소비자가 되었다.